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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CrossFit Games 완전 정복: 새로운 포맷이 열어젖힌 격변의 시즌
Photo by Victor Freitas on Unsplash
크로스핏 문화

2019 CrossFit Games 완전 정복: 새로운 포맷이 열어젖힌 격변의 시즌

2026년 5월 15일

포맷이 바뀌었다 — 그리고 모든 것이 달라졌다

2019년 CrossFit Games는 단순한 대회가 아니었다. CrossFit Inc.가 전통적인 Regional 시스템을 폐지하고 Sanctionals(공인 대회) 포맷을 전면 도입한 첫 번째 시즌이었기 때문이다. Open → Sanctionals → Games로 이어지는 새로운 경로는 전 세계 애슬릿들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줬지만, 동시에 예측 불가능한 경쟁 구도를 만들어냈다.

대회는 2019년 7월 29일 ~ 8월 4일,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의 Alliant Energy Center에서 열렸다.


person holding barbell
Photo by Victor Freitas on Unsplash

전설의 4연패 — Mat Fraser

남자부 우승은 아무도 막지 못했다. Mat Fraser4연속 CrossFit Games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며 'GOAT' 논쟁을 사실상 종결시켰다. Fraser는 전체 이벤트에서 압도적인 일관성을 보여줬고, 특히 무산소성 파워가 요구되는 이벤트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여자부에서는 Tia-Clair Toomey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역도 국가대표 출신다운 바벨 핸들링과 점점 향상된 Gymnastics 능력이 결합된 결과였다.


2019 Games를 정의한 이벤트들

🏊 Aeneas

오픈 워터 수영(약 547m) + 트레일 런(약 4.8km) + 오픈 워터 수영(약 547m)의 조합. 전통적인 크로스핏 박스 훈련만으로는 절대 대비할 수 없는 이벤트로, 다수의 상위권 애슬릿들이 순위가 뒤집혔다.

🎒 Ruck Run

20 lb 웨이트 조끼(남성 기준)를 착용하고 약 8km를 달리는 이벤트. 순수 컨디셔닝과 지구력이 승부를 갈랐다.

🧩 The Maze

복잡한 장애물 코스 형태의 이벤트. 순발력, 협응력, 그리고 공간 지각 능력이 동시에 요구됐다.

💪 Strongman's Fear

요크 캐리(350 lb), 로그 프레스(235 lb), 타이어 플립 등 Strongman 요소를 접목한 이벤트. CrossFit이 단순한 바벨 스포츠를 넘어섰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대회 중 컷 — 논란의 중심

2019 Games의 또 다른 화두는 **경기 도중 컷(Mid-Competition Cut)**이었다. 8개 이벤트 종료 후 남자부·여자부 모두 상위 10명만 남기고 나머지 애슬릿들을 전원 탈락시키는 파격적인 결정이 내려졌다. 일부 애슬릿들은 준비한 대회 장비조차 제대로 쓰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가야 했고, 커뮤니티 내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person wearing red shoes
Photo by Victor Freitas on Unsplash

2019 Games가 크로스핏터에게 남긴 것

  • 다양성: 수영, 런닝, Strongman까지 — 진정한 'Fittest on Earth'의 기준이 넓어졌다
  • Sanctionals의 의미: 국내에서도 해외 공인 대회 출전 경로가 열리며 한국 애슬릿들의 관심도 급증
  • 훈련 방향성: 박스 안 WOD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메시지 — 오픈 워터, 러닝, 배낭 런닝 등 다양한 모달리티 훈련의 중요성이 재확인됐다

2019년은 CrossFit이 단순한 피트니스 트렌드에서 진지한 스포츠로 도약하는 전환점이었다. 지금 당신의 훈련이 박스 안에만 머물러 있다면, 이 대회가 던지는 메시지에 귀 기울여 보자.